거제대 학생 여러분,
이사장 김형수입니다. 반갑습니다.
이 편지는 제가 여러분과 인연을 맺고 첫 번째 보내는 것입니다.
오랜 세월 잊어 왔던 첫사랑 연애편지를 쓰는 기분입니다.
저는 인생에서 가장 풋풋하고 아름다운 20대를 보내는 여러분에게
어떤 이야기부터 꺼내야 할까 하는 생각에 설레기도 합니다.
오늘은 짧은 편지로서 여러분과 대화하고자 합니다.
먼저, 인생은 정답이 없습니다.
따라서, 정해진 틀에 맞춰 살 필요도 없습니다.
아무리 높은 하늘도, 아무리 깊은 바다도
더 위가 있고, 더 아래가 있기 마련입니다.
남과 비교하는 삶을 살면 행복할 수 없습니다.
많은 경우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인생의 여정이 지나가곤 합니다만,
그래도 매 순간 스스로 결정하는 습관을 지니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야 자기가 행복을 만들 수 있습니다.
스티브 잡스가 2005년 스탠퍼드 대학 졸업식에서
‘STAY HUNGRY, STAY FOOLISH’라는 말을 남긴 바 있습니다.
세월에 관계없이 항상 젊은 생각을 유지하고,
새로운 지식과 도전에 목말라 하라는 뜻입니다.
저는 여러분에게 좀 더 요구하고 싶습니다.
‘STAY YOUNG, GET VALOUR, BRING PROSPERITY’입니다.
영원한 젊음을 유지하는 불멸의 생명력으로,
낡은 껍질을 깨는 용기를 지니며,
미래를 향한 비상으로 자기 삶에 번영을 가져오라는 뜻입니다.
거제대는 여러분이 ‘강한 생명력과 용기, 삶의 번영’을 가지는데
그 터전이 되고자 합니다.
여러분은 저희 재단의 소중한 고객입니다.
학교가 인생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지식과 기술, 품성을 기른다는 점에서 매우 특별한 고객이 아닐 수 없습니다.
소중한 인연을 거제대에 맡긴 만큼
그 소중함에 대한 보답을 하겠습니다.
총장님과 교수님들은 여러분의 학업을 책임집니다.
저는 여러분의 학창 생활을 책임지고 싶습니다.
거제대에서 다양한 경험과 즐거움, 소중한 추억이 쌓일 수 있도록
이에 걸맞는 대학 공간과 프로그램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사랑하는 학생 여러분,
우리의 인연은 이제 시작입니다.
여러분과 새롭게 이어나갈 인연이 설레이는 만큼,
다가올 미래도 희망 가득 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덕부학원 이사장 김형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