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제대학교, 중국 석가장재경직업대학과 교류 확대…
- 외국인 유학생 다변화로 지역대학 생존전략 새 모델 제시
거제대학교(총장 박장근)가 학령인구 감소와 유학생 편중 현상을 극복하기 위한 국제교류 전략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대학은 지난 12월 1일부터 3일까지 2박 3일간 중국 석가장재경직업대학을 초청해 교류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양 대학 간 협력 강화 및 유학생 다변화 가능성을 확인했다.
최근 미중 갈등 심화로 글로벌 교육·산업 환경이 빠르게 재편되는 가운데, 거제대학교는 기존 베트남 편중을 넘어 중국 유학생 유치 기반 확대라는 전략적 선택을 했다. 현재 거제대 외국인 유학생 360명 중 대다수가 베트남 출신으로, 국가별 다양화는 대학의 지속 성장에 필수 과제로 꼽혀왔다.
이번 초청 프로그램은 경남도 G-NEX 행사 기간에 맞춰 기획되었으며, 양 대학은 한국과 중국의 교육·문화 교류를 확대하고 실질적 학생 이동성을 강화하는 데 뜻을 모았다.
■ “3일 초청이 30일 유학체험” … 학생 중심 교류로 호응
석가장재경직업대학 대표단은 거제대학교 수업 및 실습실을 참관하고, 조선 산업 중심 도시로서의 지역 특성과 문화 자원을 체험했다. 특히 제과제빵과 실습 참관 과정에서 양국 학생들이 자유롭게 소통하며 교류한 장면은 높은 관심을 받았다.
또한 국제교류원에서 진행된 한국어 수업 체험 프로그램은 언어교육을 넘어 한국 인성문화, 예절교육, 스트레스 관리 기법 등을 소개해 중국 학생들로부터 “가장 인상 깊은 시간이었다”는 반응을 얻었다.
■ 매미섬에서 확인한 ‘불굴의 정신’… 거제대 국제교류 브랜드로
거제대학교의 마스코트 ‘피니(Pinny)’가 상징하는 불사조 정신도 중국 학생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매미섬 방문 중 개인이 역경 속에서 성을 지어 올린 ‘매미성’의 이야기를 들은 학생들은 중국의 ‘우공이산’ 정신과 닮았다며 깊은 공감을 표했다.
이러한 체험 기반 교류는 단순 방문을 넘어 양국 학생 간 우호 증진과 상호 문화 이해도를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 유학생 다변화·단기 프로그램 확대 추진
조수근 국제교류원장은 “이번 초청은 중국 유학생 유치 가능성을 현실적으로 확인한 의미 있는 시도였다”며 “향후 4박 5일 정규 프로그램 개발과 항공승무원과 등 전공별 교류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베트남에 집중됐던 유학생 구조를 다변화하고, 중국 시장에서도 거제대만의 경쟁력을 보여줄 수 있도록 전략적 국제화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지역대학 생존 전략의 새로운 방향 제시
거제대학교는 조선업 호황 재개와 함께 글로벌 산업과 연계한 국제화 전략을 대학 혁신의 핵심으로 제시하고 있다. 이번 교류는 단기 방문을 넘어 중국 유학생 유치, 전공 연계 교류, 한국어교육센터 활성화 등 다각적 파트너십 확대로 이어질 전망이다.
박장근 총장은 “외국인 유학생 다변화는 대학 경쟁력 제고뿐 아니라 지역사회 국제화에도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며 “양국 대학이 지속적으로 협력해 미래 세대가 더 넓은 세계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거제대학교는 이번 교류를 계기로 중국을 비롯한 다양한 국가와의 학술·문화 교류 확대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